전남 서남권 해양관광단지 개발 시동
전라남도는 신안의 3개 섬이 국토정책위원회로부터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되고 개발계획이 승인돼 오는 2017년까지 본격적인 해양관광단지 개발에 나서게 됐다.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에 지정된 섬은 지도읍 율도(22만 7천730㎡)와 임자면 굴도(7만 9천340㎡), 증도면 도덕도(7만 7천851㎡)다.
율도에는 2015년까지 민간자본 1천600억 원을 투입해 동백동산, 열대우림 정원 및 해안산책로 등이 들어서는 ‘율도 식물테마파크’가 조성된다.
굴도에는 2015년까지 민간자본 1천320억 원을 투입, 섬 문화체험관, 펜션단지 및 음식문화시설 등을 포함한 ‘굴도 해양펜션단지’가 들어선다.
도덕도에는 2017년까지 민간자본 1천71억 원을 유치해 해저유물박물관, 테라스하우스와 야외 수영장 등이 포함된 ‘도덕도 해양리조트’가 조성된다.
사업을 통해 9천441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천764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윤진호 전남도 투자개발과장은 “민간자본을 활용해 식물테마파크, 펜션, 리조트 등에 대한 개발전략을 구체화하고 단계별 조성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구별로 차별화된 개발 컨셉으로 해양관광 모델을 제시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은퇴자들의 천국 만들기 본격 개발 나서
한편,전라남도가 100세 장수시대 700만 명으로 추산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은퇴도시담당관실을 신설, ‘2014년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은퇴자들의 천국 만들기에 본격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해 은퇴도시 선도 사업지구로 3개소를 지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장흥 정남진 로하스타운은 지난해 9월 민간투자협약 체결 이후 12월에 시범지구 43세대를 분양하고 전국 최초로 은퇴도시 착공식을 가졌다. 무안 월선지구와 담양 금성지구도 사업 시행자 지정과 군 관리계획을 승인받았다.
선도사업지구인 장흥 로하스타운 2단계 150세대를 상반기에 착공하고 무안과 담양군도 인·허가 등 개발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홍삼수 전남도 은퇴도시담당관은 “은퇴도시 조성의 가장 큰 문제는 토지 확보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이나 기업체가 소유한 대규모 토지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시군이 개발 예정지의 토지 확보에 적극 참여토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 선도사업지구도 중점적으로 개발해 성공모델로 제시해 은퇴도시 후보지로 지정된 46개소를 연차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전남 인구 증가의 토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