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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4.02.12 00:42
결승골 손흥민,레버쿠젠 구하고 차붐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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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손흥민,레버쿠젠 구하고 차붐 넘는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7일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 원정에 선발 출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5위 묀헨글라드바흐를 맞아 0-0의 팽팽한 승부가 계속되던 후반 17분 손흥민은 골대 구석으로 꽂히는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묀헨글라드바흐의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넣은 손흥민은 올시즌 정규리그 득점을 8골이자 협회컵 대회(독일축구협회. DFB) 포칼까지 더하면 시즌 10번째 골을 기록했다. 최근 3연패로 흔들렸던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결승골로 리그 2위를 탄탄히 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전설'로 통하는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기록도 넘보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함부르크전에서 세 골을 넣으며 '차붐'도 하지 못한 빅리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시즌 절반 만에 열 골을 넣은 지금의 상승세라면, 차 감독이 세운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득점 19골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도 시간 문제이다. 리그와 컵대회는 물론, 유럽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기 때문에 득점 기회도 그만큼 많다. 독일 신문 빌트는 손흥민에게 양팀 선수들 가운데 2번째로 높은 평점 '2'를 주며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1'부터 '5'까지의 점수로 매기는 빌트 평점은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한편, 분데스리가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라운드 '베스트 골 5'에 손흥민의 골을 선정했다. 손흥민 외에 아드리안 라모스(28, 헤르타 베를린), 헨리크 음키타리안(25),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 이상 도르트문트), 마리오 만주키치(28, 바이에른 뮌헨)의 골이 선정됐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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