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이후 체코인들, 새 소비습관 도입 두드러져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장기 불황 이후 체코인들의 소비자들의 구매 억제와 저가 제품 선호 경향,온라인 쇼핑의 등장 등으로 소매업계에서 매출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체코인들의 소비습관 변화는 비단 경제 불황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라 태블릿, 스마트 폰 사용 증가, 무선 인터넷의 상용화를 통해서도 이뤄지고 있다. 점차 많은 소비자가 인터넷 및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분석한 후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또 많은 소비자 그룹은 인터넷에서 상품에 대한 완전 분석을 마친 후 소매점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비자 대다수들은 경기불황의 실질적 영향으로 구매 억제와 저가 제품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는 소비습관 자체를 변화하면서 소비를 감소해 소매업 판매액은 감소한 반면, 가계 저축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코 소비자들은 장기불황으로 받는 압력은 소비습관 자체를 변화시키면서 건강, 교육, 통신 산업과 같은 서비스 분야에 점점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 idnes.cz등의 버더를 인용한 체코 프라하 KBC는 체코인들이 저가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대형 소매업체의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가 활성화되고 잇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TESCO와 같은 대형 소매업체들은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를 통해 마진을 증가시키고 있다.
TESCO 체코의 대변인 Karasova에 의하면, “가격지향적인 소비자의 자체 브랜드 상품 저가 판매요구가 높고, 자체 브랜드의 경우 가격이 30% 이상 저하되는 효과를 누린다”고 밝혔다. Deloitte 체코지사의 Tesar씨는 체코인들이 더 적게, 더 주의 깊게 구매하는 경향이 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상품 가격에 집착”할 것이며 “이러한 경향은 소비자 동향을 민감하게 예측하는 소매업자들 또한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체코 재무부장관 “6년 이내 유로화 도입 없어”
한편, 체코 현지 언론 Novinky.CZ 보도에 따르면 체코의 현 재무부 장관이자 부총리인 바비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 공개 채팅에서 “6년 안에 체코에 유로화 도입은 없다”고 언급하여 미묘한 파문이 일고 있다. 그는 유로화 도입에 관한 지지자의 질문에 유로화 도입은 현 정부의 과제가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동안 바비시 장관은 체코가 그리스와 스페인의 짐을 나눠야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근시일 내 유로화 도입 의지가 없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체코는 유로화 도입을 위해 2013년까지 다섯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했으나, GDP 대비 재정적자와 물가 부분에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유로화 도입은 미뤄지고 있는 상태이다.
유로존 가입조건은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 미만일 것, 정부의 공공부채 규모가 GDP의 60% 이내일 것, 물가상승률이 최저 3개국 평균보다 1.5%를 초과하지 않을 것, 중장기 이자율이 최저 3개국 평균보다 2% 이내일 것, 환율 변동폭은 유럽환율조정장치(ERM)의 상하 2.25% 변동폭을 2년 이상 유지할 것 등 5 가지이다.
체코 유로저널 최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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