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다자녀 가정, 생활고 등으로 어려움 겪어
사진 출처- Le figaro 전재
세 자녀 이상의 가족 문화, 부모 연령의
노후화, 경제적, 사회적 환경의
악화로 기대와 현실 간에 차이 존재
피가로는 국립가족협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핵가족화 시대에서 프랑스인의 49%는 3자녀 이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의하면, 아직 자녀가 없는 응답자의 30%가 3명의 자녀를 희망하였고, 14%는 4명의 자녀를, 5%는 그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많은 자녀를 원하는 이유는 자녀를 낳은 후에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통계청의 조사를 살펴보면, 첫 번째 자녀를
낳은 후 종종 다자녀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국립인구문제연구소의 로랑 툴르몽(Laurent Toulemon)은
프랑스에서는 여러 명의 자녀를 두고 싶은 부모들이 많다며, 이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프랑스에서는 다자녀에 대한 차별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구학적으로도 많은 프랑스 부모들이 자녀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희망과는 달리 3번째 자녀를
갖는데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실제 프랑스 가정의 48%는 두 자녀만을
두고 있으며, 23%만이 3번째 자녀를
두고 있는 것이다. 희망과 현실 사이의 차이는 부모의 연령과 관계가 깊다. 부모의 3분의 1이 너무 나이가 많고, 2010년 이후 출산
산모의 평균 연령도 30살로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다. 또한 열악한
주거 환경이나 교육비에 대한 부담도 출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22%의 가정은 직장
생활고 가정 생활 간에 균형을 이루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직장과 관련하여, 3번째 자녀를 갖은 여성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높은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응답자의
29%는 직장 생활과 가장 생활 간에 생기는 어려움은 자녀를 돌볼수 있는 방법이 부족하다는
데서 원인을 찾고 있다. 역설적지만, 유럽에서 두번
째로 다산 국가인 프랑스의 부모들은 미래에 관해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71%의 응답자가
많은 자녀를 가지기에는 사회,경제적 환경이 좋지 않다고 지적한다. 응답자의 50%는 가정을 위한 환경들이 악화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후 자녀를 더 가지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지원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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