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떠나는 신입교사들 잡기 위해 8천만 유로 투자
네덜란드 교육문화부 장관은 앞으로 4년 동안 떠나는 신입교사들을 붙잡기 위해 8000만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에서는 현재 교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신입 교사들이 교사를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많은 교사들은 교사 일을 시작한 지 첫 5년 안에 교사를 그만 둔다. 그 중의 25퍼센트는 교사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교육계를 떠난다.“이러한 상황은 학생을 위해 정말 필요한 좋은 탤런트를 쓸데없이 낭비하는 꼴이다”라고 교육부장관 엣 부스마커르는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앞으로 투자 될 8천만 유로는 교대, 사범대와 같은 예비교사 교육현장과 이들이 일하게 될 실제 교육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60개의 사업에 사용될 것이다. 교육문화부는 젊은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는 문제를 현 체제가 교사들을 잘 이끌어 주지 못 하는 데 한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반 교육 노동조합의 대변인은 원인으로 다른 요인들을 제기한다. “신입 교사들은 막상 교육 현장에 섰을 때 학생 수가 많은 교실에서 위협감을 느낀다. 그리고 많은 학생수로 인해 교사가 감당해야 하는 업무도 과중하다. 또한 월급면에서도 교사들은 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한 기간과 월급을 비교하면서 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
교육 노동 조합의 대변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 교사에 배당되는 각 학급의 학생수를 줄이고, 교사의 수업 시수를 줄이자는 의견을 내 놓았다. 현재 정부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는 초등학교의 경우, 버디 프로젝트를 따라야 한다.
이 프로젝트는 신입교사들이 서로의 수업을 참관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아야 하며, 또한 주기적으로 사범대나 교대를 방문하여 서로의 좋은 팁들과 경험들을 서로 공유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운영되고 있는 다른 프로젝트에서는 사범대와 교대가 학교들과 새로운 수업방안 모색을 위해 교육 컨셉을 함께 연구하고 개발하는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네덜란드 유로저널 이은희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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