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최근 7년 동안 가장 높은 GDP 성장률 기록
자동차 산업 성장세, 2013년 20% 이상으로 경제에 크게 기여해
헝가리 경제가 자동차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회복에 히입어 지난 2013 4/4분기 경제 성장률(GDP)이 2.7%로 최근 7년 중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Mihaly Varga 국가경제부 장관은 헝가리 통계청(KSH)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와같이 발표하면서 "이 성장구조가 헝가리 경제를 더 균형있고 지속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헝가리 통계청(KSH)은 지난 해 12월 산업생산량이 6.8%로 전년대비
1.4%가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헝가리 정부는 정부의 산업정책 활동으로 인한 성과라며 지속적인 산업생산량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헝가리의 자동차 산업은 2013년 229억불의 매출을 기록하여 헝가리 제조업 생산의 18%, GDP의 10% 비중을 차지하는 등 헝가리 경제성장에 중요하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2010년 이래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3년(2013년 1월부터 11월까지)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헝가리 자동차 산업 매출은 2010년 164억불, 2011년 186억불,2012년 202억불에 이어 2013년에는 11개월동안 229억불을 기록했다
2013년 11개월동안 총 312,000대의 완성차를 생산했고, 자동차 엔진 227만개를 Opel 헝가리 엔진 공장에서 생산하여 독일에서 완성차로 조립되어 생산되었다.
헝가리 자동차 생산 물량의 93%가 수출되고 있으며(166.5억 유로), 헝가리 수출의 18%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가는 독일(39%) 이태리(7%), 루마니아(5%), 오스트리아(5%), 영국(4%), 프랑스(4%) 이며, EU여타국가에는 22%, EU 이외 국가에는 14%가 수출되고 있다.
현재 헝가리에는 자동차 관련 기업이 712개 활동하고 있으며, 116,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그중 4대 기업(Audi, Mercededs, Opel, Suzuki)이 17,4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2,600명을 신규 고용했다.
헝가리 정부는 6년간의 자동차 산업 침체기가 끝나고 부활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는 유럽지역내 차량보유자들의 차량 이력을 조사한 결과 7-8년 경과된 노후 차량의 교체 시점이 도달했고,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신차 구입의 유인 요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헝가리 자동차 시장의 경우, 2013년 하반기 성장세가 두드러진 바, 전년 대비 신차 주문수요가 9월 80%, 10월 20% 가 증가하는 등 2014년 시장 매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Audi, Suzuki, Mercedes가 2014년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40만대 이상의 차량이 생산될 것으로 보며, 이는 EU 전체 생산량의 3%에 해당하는 비중으로서, 중유럽 지역에서의 자동차 산업 허브국가인 슬로바키아(90만대 생산), 체코(120만대 생산)에 버금가는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헝가리 유로저널 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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