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월어머니집 회원들 독일 교민과 좌담회 가져
광주 (사단법인)5월어머니집 이명자 관장과 회원들이 독일을 찾았다.
지난 2월15일 13시부터 15시까지 쾰른 손님식당(대표: 이정숙, Hohenstaufenring 14, 50674 Koeln)에서 가진 동포좌담회는 한국에서 온 어머니 10명과 쾰른,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등에서 참석한 교민들이 함께 했다.
이종성 씨의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는 성승규(장로) 씨의 기도와 함께 시작하였다.
이명자 관장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을 때 모든 내외신이 차단된 상태였는데 사명감이 투철한 독일기자가 보도한 내용이 세계로 퍼졌다며, 5월어머니집은 사랑하는 가족이 희생되었거나 본인이 피해를 당하고 살아가는 어머니들에게 건강한 노후의 삶을 제공하고 5월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 계승을 위해 설립되었다고 설명했다.
노영숙 오월어머니집 사무총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 내용을 들었는데 먼저 복지사업으로 고령의 어머니들을 돌보고, 어머니들 일자리 사업, 어머니들 건강 증진 사업이 있으며 교육사업으로 5.18 정신 계승 사업을 일반, 학생, 외국인에게 하고 있다. 또 연대(교류)사업으로는 국내 민주화운동단체와 연대 사업, 해외민주인권단체와 교류 사업, 조국통일 운동 지향 사업이 있으며 5월어머니상을 시상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사단법인) 오월어머니집은 2001년 5월 여성회로 창립되었고, 2005년 오월어머니회로 개칭, 2006년5월8일 오월어머니집을 개원(안성례이사 초대 대표이사 겸 관장 취임) 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갖은 고초 속에서도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민주어머니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제 대부분 60-80대의 노령으로 접어든 어머니들이 안부를 묻고 서로 보살피는 장소이자 오월정신을 부단히 계승하고자 하는 공간이며 현재 오월어머니집은 광주시의 지원으로 5월정신계승 및 선양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100여명의 회원이 매주 자체 프로그램운영과 월례회를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고 자세하게 알렸다.
금년 5월8일에 새 건물로 이사하게 되는데 1층80평, 2층 50평, 총 130평으로 12억 규모의 아름다운 건물이며 2층에는 특별히 손님들을 위한 방으로 사용할 계획이니 광주에 오면 꼭 방문해 달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가운데 당시의 상황들을 산 증인들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벽돌건축비에 사용하라며 성금을 전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재독호남향우회 35주년 기념 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아쉬운 자리를 마감해야 했다.
이명자 관장은 광주에서 가져 온 ‘가족과 함께 하는 5.18 사적지 여행’ 책자와 민주화의 성지가 그려진 다포를 전 참석자들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한편 5월어머니집 회원들은 전날 송준근(이미륵 박사 기념사업회) 회장의 안내로 뮌헨 이미륵 박사 묘지를 참배했다. (오월어머니집 문의- 전자우편: mothershouse@naver.com)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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