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적용될 프랑스 교육 개혁안의 핵심 내용
사진 출처- 20 Minutes 전재
각 과정별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하여 교육 프로그램 개선하고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
교육부 장관인 빈센트 펠롱(Vincent Peillon)은
지난 목요일, 현재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해 프로그램 상급 위원회(CSP) 설치를 발표함에 따라, 프랑스 일간지
방미뉴이트(20
Minutes)는 이번 교육 개혁에서 핵심적인 내용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초등학교 교육은 2008년 자비에 다르코스(Xavier Darcos)에 의해 개정된 것으로 그간 불어와 수학 교육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명령적인 방식으로 교사들의 교육적인 자율성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평가이다.
이해에 기반을 둔 교육이라기보다는 암기식 교육에 가까운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에릭샤르보니(Eric Charbonnier)에
따르면, 기본에 충실하기 어렵고, 교사들이 학생들이
학습 정도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학업 부진을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교과 과정과 프로그램, 학업 평가, 교사들의 훈련 간에 일관성이 요구된다.
유치원 교육에 관해서 교육부 장관은 파리지앵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치원 과정은 소규모
사전교육과정(CP)이거나 탁아소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들의 언어 및 감각 발전과 같은 기초 학습과 어린이와 성장 사이에 균형을
요하는 자신만의 고유한 프로그램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소규모 학급을 통해 교수법이 재검토되고, 특히 올바른
말하기와 사회화를 위한 기초적인 규칙들을 습득할 수 있는 계획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현재의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시험 준비에 지나치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초등학교와 같이 학생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혁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교육과 학습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바칼로레아와 같은 시험의 기준과 내용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새롭게 마련될 교육 개혁안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시기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준비될 것이다. 고등학교에서는 도덕 교육과 시민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중학교에서는 경제, 직업에 관한
정보를 얻고 방향성을 고민할 수 있는 과정이 설치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상급 위원회는 이러한 개혁안을 제안하는 기구로 18명의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의견안의 검토를
통해 교육부는 2014년 여름, 확정된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2015년부터 유치원을 시작으로 이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지원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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