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하루 40건 이상의 절도사건 발생
사진 출처- Le figaro 전재
파리의 치안 상태 악화, 프랑스 내무부는
동유럽 및 발칸 반도에서 유입된 범죄 조직의 영향으로 판단
지난 목요일 피가로는 2013년 파리의 불법
침입에 의한 절도 사건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전국적으로는6,4 % 증가한데 반해, 파리의 경우
26,2% 늘어나 작년 한 해 15,000건이 발생한
것이다. 하루 평균 40건에 달하는
수치이다. 특히 주요 주거 지역에서 발생한 절도사건만 계산한다면, 범죄율은 더욱 높아져 36%에 이른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와 같은 범죄를 동유럽의 범죄 조직과 연계된 자들의 소행이라
보고 있다. 현금, 금, 귀중품 등을 탈취하기 위한 전문 조직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범죄 국립 감시원(ONDRP)의 이사인 크리스토프
수레즈(Christophe
Soullez)에 따르면, 실제로 절도
범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발칸 반도에서 넘어온 폭력 조직이 늘어나고, 좀더 광범위하게는
범죄로 의심되는 외국인들이 증가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2008년에서 2012년 사이 주거
불법 침입에 의한 절도 범죄는 12%에서 25%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파리시의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프랑스에서 두 번 째 로 큰 도시인 마르세이유와 비교해 보면, 작년 한해 마르세이유의 거주 지역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은 8% 가량 줄었고, 니스의 경우에도
비디오 카메라에 의한 감시, 순찰차, 컴퓨터 등을
이용하여 절도 범죄율을 낮추었기 때문이다. 내무부의 자료를
살펴보면,
2013년 파리 지역에서 일어난 재산 피해 건수는 10,6 % 증가한 167,000건으로 파악된다. 파리 인근의 3개 지역 (92,93,94) 지역을 포함한다면 7,4 % 증가한 385,000건으로 늘어나는데 이는 같은 시기 0.5% 증가라는 정체
현상을 보인 프랑스 전국 수치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것이다. 향정신성 약물에
대한 범죄와 단순 폭력이 다소 감소한 것은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대목이나, 프랑스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파리의 치안이 제대로 확보되고 있는 것인지 우려에 목소리가 높다. 전국적으로는 폭력 사건도 정체 상태를 보여 0.9% 증가한데 그쳤고, 강도 사건도
4년 연속 감소세에 있다. 단순 절도 사건은
4%증가하였는데 특히 소매치기는 도시나 시골 할 것 없이 11%에서 1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지원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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