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자동차, 프랑스에서 2015년 상용화 예정 사진출처- Le figaro 전재
프랑스 중소기업에서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육지와 하늘을 동시에 운행하는 자동차 모형 개발, 올 3월 초 시험 운행 예정
피가로의 보도에 의하면, 도로를 운행하면서
동시에 하늘을 날 수 있는 자동차가 프랑스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모형 제작 단계에 있는 이 자동차는 스트라스부르그에 위치한 바이롱(Vaylon)이란 회사가
제작한 것으로 일명 페가수스라 불린다. 자동차의 엔진은 모든 차량에서 사용하는 엔진과 초경량 엔진의 조합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하늘을 날기 위해 38 m²의 돛이 장착된다. 이륙에 필요한 거리는 불과 몇 백 미터에 불과하며, 한 번 이륙하면, 약 3 시간 동안 60~80km/h의 속도로 3,000 미터까지 비행 할 수 있다고 한다. 휘발유를 이용하여
육지에서도 운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력은100 km/h이다. 2008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제롬 도피(Jérôme Dauffy)에 의하면, 이러한 자동차는
환경에 관계없이 독립적인 방식으로 육지와 하늘을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현재까지는 모형
제작 단계에 있지만, 3월 초에 있을 첫 번째 비행을 통해 성능 평가를 할 예정이며, 실험이 성공하면 상업화에 나서 2015년 출시될 계획이다. 그러나 상용화를 위해서는 여러가지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다. 우선 유럽의 관련 기준들을 만족시켜야 하고 각종 심사들도 통과해야 한다. 가까운 거리의 항공 운행도 금지될 예정이며, 10만 유로에 달하는 고가의 엔진 가격도 가격 장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로 주행과 항공 운행 자격이 있는 고객을 확보하는 것도 어려워 실질적인
판매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따라서 바이롱사는 군대를 목표로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국방부 산하 군비총국(DGA)은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6만 유로를 투자하고. 금년 말 기술 및 운영 평가를 위하여 자동차 모형 1대를 주문하였다. 군비총국의 대변인은
헬리콥터보다 저렴하고, 눈에도 잘 띄지 않는 페가수스를 통해 정찰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험악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기간 시설이 파괴되었을 때 강을 건널 수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와 같이 페가수스는 일상적인 목적보다는 군사적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지원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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