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나찌 범죄자들 끝까지 찾아내
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70여년이 지났지만, 나찌 범죄자들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독일 바덴 뷔텐베르크 주에서 나찌 친위대 소속으로 아우슈비츠 경비를 섰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명의 노인들이 체포되었다. 이 중에 가장 연장자는 올해 94세이다.
(사진 출처: Focus Online)
지난 20일 포쿠스 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수사당국이 나찌 친위대 소속 아우스슈비츠 경비병들을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바덴뷔텐 베르크 주에서 세명의 용의자들을 찾아냈다. 이 세명의 용의자들은 현재 슈트트가르트 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경찰은 지난 19일 독일 남서쪽 지역, 헤센 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에서 나찌 친위대 소속 아우슈비츠 경비병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11명의 용의자들에 대한 자택수사를 벌였다. 이 용의자들은 유대인 학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이번에 체포된 세명의 나찌 전범자 용의자들은 각각 88세, 92세, 94세의 고령의 나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슈트트가르트 검찰은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청 대변인은 „혐의를 조사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예루살램 시몬 비젠탈 센터(Simon
Wiesenthal Center)의 대표 에프레임 쭈로프(Efraim Zuroff)는 나찌 전범 체포소식에 크게 환영하며, „나찌 범죄자들의 연로한 나이는 나찌범죄의 책임을 묻는데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그들도 그 당시 지금 그들의 나이였을 연로한 유대인들에게 연민을 느끼지 않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복수를 원하는것이 아니라, 정당성을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director@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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