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416만원 벌어 248만원 썼다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는 월평균 416만 2000원을 벌어 248만 1000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4/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는 월평균 416만 2000원의 소득을 올렸다. 전년도에 비해 2.1% 증가했으며, 물가상승을 제외한 실질기준 증가율은 0.8%였다.
이중 근로소득(2.8%), 이전소득(3.5%), 사업소득(0.4%)은 증가한 반면 재산소득(-3.0%), 비경상소득(-3.6%)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간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8만 1000원으로 전년대비 0.9% 증가했다. 실질기준으로는 0.4% 감소했다.
종목별로 보면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주거·수도·광열 등은 증가하고 교육, 기타 상품·서비스 등은 감소했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는 제습기, 에어컨 등 가전 및 가정용기기 구입 증가가, 주거·수도·광열은 월세, 공동주택관리비 등 주거비 증가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지출이 감소한 교육과 기타 상품·서비스 부분은 정부의 유치원비 및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으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연간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78만 1000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연금기여금과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의 사회보험료 증가, 친목회비 등 비영리단체로 이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국 유로저널 정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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