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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4.02.24 22:12
러시아 귀화 안현수, 자신을 믿어주는 러시아에 금메달 3 개 선물로 추앙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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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귀화 안현수, 자신을 믿어주는 러시아에 금메달 3 개 선물로 추앙받아 러시아 귀화 안현수(빅토르 안)는 22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와 5000m 계주 결승전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앞서 1500m 동메달, 1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안현수는 이날 500m, 50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토리노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3관왕을 재현했다. 이에 안현수는 경기 이후 한국과 러시아 언론을 위해 특별 인터뷰를 마련,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의혹과 소문, 귀화 이유에 대해 "파벌은 있었지만 그게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다. 정말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싶었고, 나를 믿어주는 곳에서 마음 편히 운동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나 때문에 시끄러워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 탈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부상'을 강조하며 "2008년 무릎을 다쳐 1년간 4번 수술을 받았다. 선발전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었다. 그 부분은 내가 특혜를 누릴 부분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페이스북 팬페이지 커버 사진을 안현수가 러시아 국기를 들고 환호하는 사진으로 변경했고,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러시아의 쇼트트랙이 많이 발전했는데 이는 안현수가 이끈 것"이라면서 "앞으로 감독으로도 러시아에서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감독직 제안을 하기도 했다. 한편, 안현수는 기자회견에서 "저희가 결혼식만 안 올렸을 뿐이지 부부 관계(사진)다. 한국에서 혼인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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