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차례 신기록갱신' 이상화 동계 올림픽 2연패,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첫 금메달은 ‘빙속 여제’ 이상화(만 나이 24세)가 안겨주었다.
지난 11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한국 대표 이상화가 1차 레이스 37초42, 2차 레이스 37초28을 기록하며 합계 74초70으로 금메달을 손에 거머쥐었다. 2010년 밴쿠버에 이어 아시아 최초 빙속 2연패의 달성이다.
작년에만 세계 신기록을 4차례 경신하는 기량을 뽐냈던 이상화는 특히 2차 레이스에서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당시 르메이든의 기록 37초30을 12년 만에 0.02초 앞당겼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그녀의 모습은 지켜보는 국민 모두를 환호하게 하였다.
4년 전 밴쿠버 올림픽에서 정상을 올랐을 때 ‘반짝 금메달’이란 짓궂은 수식어가 붙었고, 그녀는 그 말을 듣기 싫어 더 꾸준히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