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청마의 봄, 꽃샘 추위 뚫고 ‘블루 트렌치코트’가 뜬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겨울을 지나 어느덧 산뜻한 봄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생각만으로 설레는 봄, 한 발 앞서 봄을 준비할 소비자를 위해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가 최근 한 달간 봄 아이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청마의 해답게, 블루 컬러 제품들의 판매량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트렌치코트. 3월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유독 잘 어울리는 패션 필수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는 현재 전체 아우터 중에서 21%의 판매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는 특히, ‘청마의 해’답게 다즐링 블루, 스카이 블루, 민트 블루 등 다양한 블루 컬러의 트렌치코트 판매율이 90.6% 높아지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루는 평범해 보이는 스타일을 생기있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는 동시에 다른 색 계열의 옷과 매칭이 손쉬어 활용도가 높다. 특히 화이트 색상과 매칭했을 떄 깔끔하면서도 화사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최근 파리와 밀라노 등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패션쇼에서도 많은 디자이너들이 블루를 메인 색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항이나 한 색채연구소에서 올해의 유행 컬러 1위로 <다즐링 블루>를 지목한 것도 블루의 대세감을 입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스타일24 여성의류 담당 최인정 MD는 “매년 봄시즌에는 한겨울의 답답하고 두터운 느낌을 벗어던지기 위해 화려한 컬러와 패턴이 가미된 아우터들이 유행한다“며 ”올해는 청마의 해답게 블루를 베이스로 한 화려하고 스타일리쉬한 트렌치코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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