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 소수인종 차별을 비난하는 등 혁명을 달성한 우크라이나를 강한 어조로 탄핵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또 테러리스트와 극단주의자의 국가 장악을 지원했다며 유럽과 북미도 비난했다.
러시아의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최초의 공식적인 언급으로써, 우크라이나에 안정적인 정부를 수립하고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러시아의 지원을 요하는 서유럽의 의도와 상충되는 것이다.
러시아는 작년 11월,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EU를 등지고 러시아로 향했을 때 150억 달러를 싼값에 지원해 주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이를 동결하기로 하자,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다음 2년에 걸쳐 최대한 빨리 350억 달러의 긴급구제기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러시아어의 제2외국어 지위를 박탈했고, 그에 따라 러시아는 러시아 소수민의 권리가 침해받았다고 불평했다.
야누코비치 내각의 붕괴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외교 정책은 차질을 빚게 된 반면, 유럽과 북미는 ‘수혜’를 입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경제가 파산에 직면함에 따라, 서구는 수백억 달러를 지원해주어야만 할 상황에 놓였다. 독일은 여전히 러시아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일본과 중국으로부터 기금을 거두기 위해 국제 회담의 조직에 대해 언급하였다. 영국의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 또한 우크라이나에 긴급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곧 방문할 것임을 시사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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