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직종에 종사하는 영국인들이 비슷한 직종의 외국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영국 내 425,000명의 추가 근로자 중 367,000명이 영국 국민이었다. 반면 외국인 근로자 수는 총 54,000명이었다. 영국 내 루마니아인과 불가리아인 근로자 또한 90,000명에서 125,000명으로 증가했다.
루마니아인과 불가리아인 근로자 대부분은 임시 농장 근로 제도를 통해 영국에 머물렀다. 2007년에 양국이 유럽연합에 가입했을 때 노동 시장 진입에 제한을 받았지만, 금년 1월부로 제한은 폐지되었다. 얼마나 많은 루마니아인과 불가리아인이 1월에 영국에 입국했는지 알려면 5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내무부는 지난 10년간 단순직에 종사하는 영국인의 수는 계속 감소해 온 반면, 외국인 수는 급증했다고 언급했었다. 2003년 폴란드와 다른 동유럽국가들이 EU에 가입하면서 이 같은 경향은 더욱 급속히 진행되었다. 그러나 2012년부터 상황이 역전되기 시작했다. 연구자들은 최근의 경제 상황이 영국인과 외국인 근로자의 직업에 있어서 변화를 초래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분기 연속 새로이 창출된 직업의 대부분은 영국인 근로자로 채워졌다. 이들은 2013년 9월까지 12개월간 전체 고용 상승의 92%를 차지했다.
내무부는 한편 영국에서 일하고 있는 루마니아인과 불가리아인들의 수는 영국 내 근로자 전체의 0.4%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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