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유로,
담배값 인상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담배 소비를 억제하고자 향후 5년 동안 담배 가격을 매년 10% 씩 인상하는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어 5년 뒤 담배 가격은 11,30유로가 될 전망
사진 출처- La tribune 전재
지난 수요일 발표된 상원의 사회문제위원회의 보고서 따르면, 조만간 담배 가격이 11,30유로로 인상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하여 라트리뷴은 향후 5년간 담배 가격이
매년 10% 씩 인상되는 법안이 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되었으며, 3월 19일자로 관련
법률이 퍼블릭 세나(Public
Sénat)라는 상원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간에 담배 소비를 억제하기 위한 정기적인 가격 인상 조치는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4년에서 2011년 사이 담배
가격이 25% 인상되어 5유로에서 6.20유로가 되었으나, 판매량은540억개 정도로 줄곧 안정세를 보여 큰 폭의 감소 효과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약 및 약물 중독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는 기관(OFDT)에 따르면, 지난 해 담배
판매는 7,6%가 감소하였다. 이것은 2003년과 2004년 사이 담배
가격이 크게 상승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지난 10년 동안 전례가
없는 감소폭으로 2012년과 비교하여도 40억개 정도가
감소한 수치이다. 상대적으로 전자 담배, 말아피는 담배
등의 소비가 늘기는 하였지만, 지난 17개월 동안 여러
차례에 걸친 집중적인 담배 가격 인상의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담배로 인해
사망하는 인구는 매 년 73,000명에 달한다.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하면 한 해 470억 유로의 비용이 증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상원에서는
담배 가격 인상과 함께, 담배 소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높은 세금을 징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팔리고 있는 담배들의 가격은 7유로에서 7,7유로까지 인상될
예정이며, 5년 후에는 11,27유로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조치들과 더불어 2016년에는 담배각의
포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는데, 유럽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담배제품의 유럽지침에 따라 담배 포장지의 65%가 담배의 폐해를 경고하는 충격적인 사진과 광고로 덮힐 예정이다. 현재는 30-40%가 이러한 광고들로
채워져 있다. 담배 가격 인상과 경각심을 높이는 광고들을 통해 프랑스인들의 담배 소비를 줄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기대된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지원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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