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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한인회, 제 95주년 삼일절 기념식 한국문화원에서 개최

by eknews05 posted Mar 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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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한인회, 제 95주년 삼일절 기념식 한국문화원에서 개최

 

사단법인 베를린 한인회는 지난 2014년 3월 1일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제 95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재신 주독 대사 및 허언욱 공사 겸 총영사, 최한정 영사, 윤종석 문화원장, 하성철 베를린 한인회장, 신성식 베를린 글뤽아우프회장, 김금선 간호요원회장, 안희숙 민주평통 베를린 분회장 그리고 여러 베를린 자치단체장등 베를린 동포 80여명이 참석하여 1919년 3월 1일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제에 항거하여 대한제국이 자주독립적인 나라임을 세계만방에 선포한 선조들의 얼을 기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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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진구 부회장이 진행한 국민의례에 이어 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주독 대사관 김재신 대사님을 비롯하여 여러 귀빈들을 모시고 제 95주년 삼일절 행사를 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기미년 3월 1일, 우리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지 95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일본의 아베정부는 지난 2월 22일, 시네마현의 다케시마 조례의 날을 정부행사로 격상시켜 개최하여 독도홍보를 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수탈의 시대를 통해서 한민족을 폐허로 만든 일본의 이날 행사로 인해서 한일관계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우리 정부는 강력히 항의했으며, 전국적으로 일본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하면서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의 지난 역사는 일본의 지난 역사에 대한 정직한 반성이 이루어질 때 공동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는 “오늘 삼일절 행사는 1919년 3월 1일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몸 바쳐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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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재신 주독대사는 “오늘 공교롭게 주말이 되어 몇 분이나 나올까 생각했는데 많이들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 95주년 삼일절 기념사를 대독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삼일절 기념사를 통해 ‘과오를 인정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 즉, 일본의 정치집단이 달라져야 한다며 일본 정부를 향해 “과거의 부정에서 벗어나 진실과 화해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길 기대한다.”고 올바르고 용기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최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움직임에도 “역사의 진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고립을 좌초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정식으로 제안했으며, “통일된 한반도는 민족의 독립과 자존을 외쳤던 3·1운동 정신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북한을 향해 “핵을 내려놓고 평화의 길 선택”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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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 독립선언서와 공약 삼장 전문은 김광숙 부회장이 낭독을 했으며, 삼일절 노래를 합창한 후, 고광표 이북5도민회장의 주도로 이 자리에 참석한 동포들이 대한독립만세 삼창 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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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는 주독 대사관에 새로 부임한 최한정 영사는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신 동포들을 만나 뵙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면서 부임인사를 했다. 지난 2월 14일에 부임한 최 영사는 박남수 영사 후임으로 교민담당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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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이 끝나고 나서 베를린 한인회는 삼일절 기념식에 참석한 동포들에게 푸짐한 다과를 제공 하여 오순도순 친목을 다지는 대화의 장도 마련했다.

 

유로저널 베를린 안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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