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예상했던 만큼 하락하지 않고 안정화된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예정이다.
EU의 통계청인 유로스탓의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은 유로 18개국의 소비자물가가 2월에 0.8%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12월, 지난 1월과 같은 수준이다. 작년 10월 인플레이션은 0.7%, 11월에는 0.9%를 기록했었다.
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0.7%로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그럴 경우 채무위기에서 회복 중인 유로존이 디플레이션의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ECB가 금리 인하 및 여타 정책을 이용해 지원해 줄 것으로 전망했다.
ABN AMRO의 닉 코우니스 연구팀장은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ECB가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줄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디플레이션의 위험은 없지만, 인플레이션이 1% 미만에 멈춰 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HIS 글로벌 인사이트의 하워트 아처 이코노미스트는 “ECB는 디플레이션이 유로존에 심각한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1% 미만에 묶이는 것과 그로 인해 인플레이션 전망이 불안정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 6일의 정책 회의에서 추가적인 고양책을 취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2016년에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0 이하에 머물 것인가에 대한 ECB의 새로운 전망 결과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2월의 인플레이션은 낮은 에너지 비용이 산업재와 서비스에서의 고비용으로 인해 상쇄되면서 안정되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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