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는가? 마16:13-20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을 지날 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다.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한다.’고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예수님은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를 통해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어떤 교회가 건강하고 좋은 교회인가?
첫째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과 구원자로 고백하는 사람을 세우는 교회여야 한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세상 사람들은 세례요한, 엘리야,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제자 베드로는 예수님은 구원자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다. 왜 견해가 다른가?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은 불신앙적 관점으로 예수님을 바라보았고, 제자 베드로는 믿음의 시각으로 예수님을 보았기 때문이다. 불신앙의 시각은 자기 생각, 자기 뜻으로 보는 특징이 있다. 교회를 바라보는 시각도 마찬가지다.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인가?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는가?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는 예수님을 나를 구원하러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신앙고백하는 사람을 세우는 교회이다. 예수님을 병고치는 분, 문제 해결자로만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도우미로 생각하는 시각이 바뀌어 예수님을 수단이 아니라 본질로 모시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다. 예수님은 병을 고치시고 문제를 해결하시고 능력을 행하시지만 예수님은 세례요한이 아니시다. 엘리야나 선지자도 아니시다.
교회는 세례요한의 모습이 있어야 한다. 엘리야처럼 능력이 나타나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교회의 본질이 아니다.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사람을 세우는 교회가 건강하고 좋은 교회이다. 이런 본질이 앞서고 치유와 능력, 기적의 수단이 뒤따라가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다.
둘째 예수님의 사역을 계승하는 교회이다.
대개 사람들은 사람이 많이 몰리고, 목사님 말씀이 좋을 때 좋은 교회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재정이 투명하고, 목회자가 정직하고 깨끗하고, 선교 잘하고 이웃에 대하여 봉사나 구제를 많이하는 교회를 좋은 교회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들을 교회가 힘써야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다 갖추어도 좋은 교회가 아닐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은 모두 다 외적으로 보여 지는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교회를 이루는 수단들이지 본질이 아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말씀하셨다. 반석은 예수님 자신과 그분께서 가르치셨던 진리를 뜻한다. 그러므로 “좋은 교회”란 “반석”(예수님이 가르치셨던 진리) 위에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이다.
즉, 좋은 교회란 바로 예수님이 행하신 3가지 사역을 계승하는 교회이다. 마4:23에 예수님이 행하신 3대 사역이 기록되어 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교회가 예수님의 사역을 계승하여 가르치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 선교사역과 치유 사역을 계승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