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노믹스'에 인도는 “모디노믹스”로 간다
인도의 차기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수상 후보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가 당선되면 모디노믹스(MODINOMICS)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언론 Mint, Financial Express지 보도를 인용한 뉴델리KBC에의하면 인도 1 야당인 인도국민당(BJP) 총리 후보인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는 2002년부터 10년 동안 구라자트 주의 경제성장률과 소득수준을 인도 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린 경험을 부각시키며 민심을 얻고 있다.
다만, BJP는 2004년 총선 당시 8%의 고도성장을 기록하고도 선거에서 패배한 경험이 있는 만큼 과거처럼 일방적인 개혁개방정책을 수립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 후보는 모디노믹스(MODINOMICS)라는 제목의 경제 정책 및 정무 공약집을 출간한 데 이어 지난 2월 27일에는 정책 집행/실행 강조, 규제완화, 총리 및 연방 각료 협조체계 구축, GST 개정, 부패척결 등의 정책 기조를 발표함으로써 인도 주요언론들은 신문 1면에 모디의 발언을 “모디노믹스”로 집중 보도했다.
하지만,나렌드라 모디는 힌두 극우주의자로 평가되며 과거 멀티 브랜드 소매 유통 분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에 반대하고 인도 자국 기업 보호 정책을 지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기 집권 정당에 따라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정책 변화가 전망된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해 연말부터 올 연초까지 인도 전국 유권자 2464명을 인터뷰한 결과 인도 유권자 10명 중 6명이 5월 총선에서 인도 제1야당인 인도국민당(BJP)을 지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도 국민은 10%를 맴도는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생활고로 현 정부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2013년 인도 경제성장률은 지난 10년간 최저치인 4.5%로 집계됐으며, 2014년 경제성장률은 4.8%로 전망된다.
현 집권여당 통일진보연합(UPA)은 2G 이동통신 주파수 부정 특혜사건, 자금횡령 사건, 석탄채굴권 부당 배정 스캔들 등과 같은 연이은 부정부패 사건으로 부패 정당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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