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8) :
아토피 - 몸의 정화가 필요하다
한국처럼 다양한 의학체계를 가진 나라도 드물다.
수많은 단계의 병원들, 한의원,약국, 건강원, 민간요법. 그 만큼 사람들이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TV의 수많은 프로그램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 아마도 현대 주류 의학인 서양 의학에서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의학적 문제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질병이 그 만큼 현대 문명만큼이나 다양화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현대 문명이 발달하면서 이전에는 보기 힘들던 질병들이 생겨났다. 아토피, 알러지성 비염, 천식 같은 질환들이 대표적 질환이다. 이들 질환들의 공통점은 면역에 관련된다는 것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경우에는 질병을 앓고 있는 아이뿐만 아니라,그 부모까지도 심각한 고통을 받는다. 심해지면 몸이 가려워서 잠도 못자고, 환부가 코끼리 피부처럼 두꺼워진다. 얼굴의 눈 주위나, 턱 주위에 발병할 때 환자는 대인 관계에서 조차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주로 다리의 오금이나, 팔 안쪽의 접히는 부분에서도 많이 발병한다.
눈가, 오금, 턱 주위, 팔 안쪽 접히는 부분이라는 곳의 공통점을 생각해보면, 그곳은 혈액의 흐름이 정체되기 쉽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토피는 피부의 환부에서 과잉면역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다. 이렇게 정체되기 쉬운 부분에서 림프액에 있는 면역세포들이 오랫동안 머물면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항원과 싸우는 것이리라. 아토피는 발병시키는 세균이 없다. 비염과 천식도 마찬가지로 세균의 문제가 아니라, 내 몸의 일부에서 건강치 못한 상태가 지속되고, 그곳을 정상으로 돌리려는 내 몸의 대사 작용이 너무나 과도하게 일어나서, 지속적인 발병과 치료의 과정으로 인해서 피부가 가렵고 두꺼워지고, 피부의 방어 장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환부가 지속적인 병적인 상태에 있는 것이다.
양방에서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쓴다. 스테로이드를 바르면 감쪽같이 사라진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발병한다. 이렇게 치료와 발병이 계속되는 동안 환자는 고통스러워한다. 그래서 현대 의학에서 아토피를 치료하는 방법을 알아내면 노벨상을 준다는 얘기까지 나오지만, 현대의학은 속수무책이다. 사실 아토피는 피부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피부 치료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피부의 발병은 단지 그 결과로서 나타난 것이기 때문이다.
아토피의 원인은 가족력, 면역체계 이상, 스트레스, 주거 환경, 잘못된 식습관 등이라고 말한다. 맞는 얘기이지만 특별하다 할 것도 없다. 아토피뿐만 아니라,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비만 등도 사실 위의 원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모든 질병의 원인은 사고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 같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과 식습관 및 주변 환경의 영향. 이것을 제외하고는 달리 질병이 일어날 것도 없다. 아토피의 원인은 사실 현대의 모든 물리적 정신적 환경이 인간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가해지는 스트레스라고 보면 맞다. 셀 수 없는 종류의 음식 첨가물의 섭취, 새로 지은 아파트에서 나오는 화학물질과 독소,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정신적 스트레스, 이런 사회적 스트레스가 몸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한의원에서는 이런 독소들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은 소변, 대변, 땀을 통해서이고, 또한 체내 혈액과 체액을 정화하는 방법이다. 이를 복합적으로 하되, 가장 효율적인 치료는 건강한 대장을 만드는 것이다.발효한약은 그런 면에서 아주 좋은 치료 방법이다.
발효했을 때 생기는 유산균을 이용해서 대장과 온 몸을 정화하고, 한약 고유의 피부 치료방법을 더하기 때문에 효과가 좋다. 가정에서도 똑같은 방법을 이용하면 좋다. 대장을 정화하는 음식을 이용하고, 땀을 내거나, 몸을 건강하게 해서 면역을 강화시키면 된다. 앞으로 질병의 치료는 자연에 의지하는 자연 요법이 위주가 되어야 마땅하며, 이를 위해서 의학도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해본다
김선국 백세한의원 원장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사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박사 졸업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사졸업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겸임교수
HNH연구소 연구위원
(현) 백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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