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병력이 크림 반도를 넘어 우크라이나 동부로 진출할 경우 유럽에 전쟁이 발발할 위험이 있다고 영국 외무장관이 경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은 유럽에 또 한차례의 ‘냉전’ 발생에 대해 경고했으며, 에드 데이비 에너지부 장관은 군사 충돌이 발생할 경우 가스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헤이그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크림 반도 장악을 주의 깊게 계획했다며 외교 압력, 경제적 제재 어느 것도 러시아 병력을 귀환을 이끌 수 없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 본국에 진출할 시 발생할 상황에 대한 질문에 그는 “무역, 경제, 금융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전쟁이 발발할 위험이 있다는 것 또한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또, 영국과 EU가 우크라이나에 대항하지 않도록 충고해야 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계속 자제하도록 권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일일이 대처 방안을 지시하는 건 불가능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도발에 반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헤이그 장관은 러시아의 크림 반도 점령에 대해 어떠한 암묵적인 동의도 없다고 발언했다. 그는 러시아가 크림 반도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우크라이나와의 논의를 거절할 경우, EU의 일차적인 무역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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