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자리
창출, 2년만에 회복세로 돌아서
사진 출처- Le figaro 전재
2013년 4분기 고용 창출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임시직 고용 증가로 인한 것이라 프랑스의
경제 회복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
사기업 중심으로
2013년 4분기 고용 창출이
증가하여 15,1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다. 프랑스 통계청이
지난 수요일 이와 같은 최종 자료를 발표하면서 프랑스 경제 회복세로 돌아서는 것이 아닌가하는 기대를 높이고 있지만, 고용 중에 임시 노동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그 기반이 취약하다는 평가이다. 피가로의 보도에 의하면,
2012년 1사분기 이후 처음으로 프랑스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이 증가했는데 이는 일자리 감소분이
줄어들고, 실업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2012년에는 105,900개 정도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나,
2013년에는 62,000개에 그쳤으며, 실업률도 9,9%에서 9,8%로 후퇴하고
무직자의 비율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정책들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특히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고용 증가를 위한 세금 혜택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경제
회복에 성공했다고 말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ACOSS의 자료에서
보듯이 아직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4분기 공업과 건설 분야에서의 일자리는 크게 감소되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에도 일자리가 축소되어 2013년 4분기에만 2,600개가 사라져 연간 총 12,000개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서비스 분야도 어려움을 겪었는데, 텔레콤 분야에서는 작년 6,9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고, 4분기에는 1,4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호텔, 레스토랑, 부동산, 금융, 보험 분야도 역시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정보 통신 기업은 6,000개 일자리 창출에
그쳤으며, 건강과 사회보장 분야도 19,600개 일자리 창출에
그쳐 고용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평가이다. 지난 4분기의 고용 증가도24,100개의 임시직
증가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러나 임시직을 제외하면 고용 시장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기업들은 작년 말 고무적인 결과로 인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대부분의 고용은 정규직이 아닌 임시직으로 채워져 고용 불안이 가속화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2014년에 경제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며,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면서도 책임 있는 역할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2015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전망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지원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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