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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사상 첫 두번째 세계 4 강 신화
by eknews posted Mar 25, 2014
한국 여자 컬링, 사상 첫 두번째 세계 4 강 신화
대한민국 여자 컬링(세계 10위)이 눈부신 약진으로 2012년 이후 두 번째 4강에 진출하면서 당당히 세계 정상권에 진입했다.
김지선(27·주장), 신미성(36), 이슬비(2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2일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세인트존에서 열린 2014 세계 여자 컬링선수권대회에서 소치 올림픽에서 4-7로 패했던 세계랭킹 1위 스웨덴(소치올림픽 은메달)을 꺾은 데 이어 러시아와 4강 첫 경기에서도 한국은 9-5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스위스와 4강 두 번째 경기에서는 3-7로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예선 풀리그에서 스위스를 9-2로 꺾는 이변을 이룬 바 있다. 스위스를 상대로 사상 처음 거둔 승리였다. 하지만 스위스는 두 번 실수하지 않았다. 준결승에서 다시 만난 스위스는 거의 실수가 없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은 경기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5엔드에서 스위스에게 2점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6엔드에 1점을 따라갔지만 9엔드에 다시 스위스에 3점을 내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어 24일 열린 2014 컬링 세계여자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러시아에 6대7로 패해 4위를 차지했다. 2012년 한국 컬링 사상 첫 세계선수권 4강 신화를 달성한 여자대표팀은 2년 만에 다시 밟은 4강 무대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렸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만 앞서 러시아를 두 차례나 이겼다. 예선 풀리그에서도 러시아를 꺾었고, 4강 첫 번째 경기에서도 이겼다. 예선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6-5로 꺾었고, 4강 첫 번째 경기에서는 9-5로 물리쳤다. 러시아를 두 차례 이기고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해 아쉬움이 컸다.
세계 10위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을 비롯해 스위스(4위), 덴마크(6위), 미국(7위), 러시아(8위) 등 톱10 중 다섯 팀을 이겼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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