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러시아와 에너지 관련 사업 반대안해
독일 정부가 에너지와 관련해 러시아에 편중되는 것을 지양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또 한편으로는 몇몇 추진되고 있는 러시아 기업들과의 에너지 관련 사업에 대해 승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크림반도의 사태에 따라 유럽의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의존도와 그 대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독일 총리 메르켈이 “독일의 전반적인 에너지 정책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공표하는 반면, 경제부 장관 지그마 가브리엘은 “러시아의 가스를 대체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발언하는 등 지난 한주 독일 내에서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0일자 슈피겔 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총리관저와 경제부는 몇몇 독일기업과 러시아 기업들 사이에 체결된 에너지 관련 사업에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독일 에너지 회사 RWE의 자매사인
Dea를 러시아의 투자사에 매각하는 것과 러시아의 국영 회사인
Gazprom과 독일 BASF 의 자매사인 Wintershall과의 협력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 밖에, 지난 주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 내 에너지가 러시아에 너무 크게 의존하는 곳들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독일의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이 독일 내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켰다.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의 총리 하넬로레 크라프트(Hnnelore Kraft)는 돌아오는 화요일 열리는 독일정부와 독일 에너지 산업대표들이 참여하는 에너지 정책회의에서 에너지와 관련된 메르켈 총리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힐것을 요구했으며, 전 환경부장관 노버트 뢰트겐(Robert Roettgen)은 미국으로 부터의 액화가스 수입을 좀더 적극적으로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하며, 독일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에 따른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녹색당 대표인 시모네 페터(Simone Peter)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국가를 북아프리카까지 확대하는 등 다면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director@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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