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대다수, 대연정 정부에 불만스러워
여당 유니온과(Union) 제 1 야당인 사민당(SPD)이 연정계약을 맺고 독일정부를 이끌어 온지 100일이 지났다. 하지만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인의 55%는 이러한 독일의 대연정 정부가 지금까지 보여준 정치에 불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공영방송 ARD의 아침방송 모르겐매거진(Morgenmagazin)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지난 28일자 슈피겔 온라인에 따르면, 독일국민의 절반 이상이 독일 새 연정정부의 첫 걸음에 불만족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히 55%의 독일국민이 지난
100일간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함께 하는 연정정부가 보여준 정치에 조금 만족하거나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41%의 독일국민은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하지만 정당 지지성향에 따른 결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인 가운데, 유니온 정당 지지자들의 독일 대연정 정부에 대한 만족도는
43%, 사민당 지지자들의 만족도는 44%를 보인 반면, 다른 여당 지지자들의 대연정 정부에 대한 만족도는 미미한 비율을 보였다. 녹색당(Grünen) 지지자들의 65%, 좌파당(Linken) 지지자들의 76%, 그리고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 지지자들의 85%가 독일 대연정 정부에 불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밖에, „지금 선거투표를 한다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매주 일요일 시행되는 독일 선거여론조사 결과, 사민당이 25%의 유권자의 표를 얻으며 지난 3월 초 결과와 비교해 인기가 상승한 모습을 보인 반면, 유니온은 41%의 표를 얻으며 1%가 낮아진 결과를 가져왔다. 녹색당은 10%의 표를, 좌파당은 8%, 독일을 위한 대안당은 연방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준인 5%를 겨우 채우는 득표율을 보였으며, 자민당(FDP)은 4%의 표를 얻는 결과를 나타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director@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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