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뉴엘 발스 국무총리에 전격 임명
우파보다 좌파에서 더 불평 심해
사진출처 : Le Figaro 전재
프랑소와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월요일(3월31일) 내무부장관이었던 마뉴엘 발스를 국무 총리 자리에 전격 임명했다. 마뉴엘 발스는 좌파중에서도 우파적인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올랑드는 텔레비전에 방영된 연설에서 "이제 새로운 단계를 열어야 할 시간이다. 그래서 나는 마뉴엘 발스에게 프랑스 행정부를 인도할 임무를 맡겼다. 그는 그럴만한 능력이 있다"라고 총리 임명의 배경을 밝혔다.
올랑드는 실업문제와 경제악화로 지지율이 20%까지 떨어진 상태였고,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한 상황이다. 마뉴엘 발스 행정부는 경제 개선을 위해 집중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두시간 전, 전 총리었던 장 마크 에로는 공식성명을 통해 자신의 사임을 밝혔다. 대통령과 에로 전 총리는 월요일 아침 엘리제 궁에서 약 두시간 동안 만남을 가진바 있다.
이 소식을 들은 Front de gauche 의 공동의장인 장뤽 멜랑송은 마뉴엘 발스의 임명을 두고 "정치적인 자살이라고 평하며, 프랑소와 올랑드는 이번 선거 결과가 주는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PCF( Parti communiste français)의 보좌관인 피에르 로랑은 "매우 나쁜 징조"라는 입장을 보이며, 총리를 바꾸는 것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할것이다, 대통령은 우파의 목소리만 들었다"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 외에도, 마뉴엘 발스에 대한 반감을 감추지 않았던 주택부 장관인 세실 뒤플로도 이번에 개편된 정부에는 합류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며, 좌파 내부에서도 이번 임명에 찬성하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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