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의 수가 4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2012년에 50세 이상 여성이 출산한 아기들은 전년보다 1/3이 증가한 154명이었다. 2008년에는 69명이었으며, 2000년에는 44명이었다. 이 같은 중·고령 임산부 증가 소식은 보건부 장관들의 의회 문답을 통해 밝혀졌다.
건강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었을 때 임신하면 유산과 기형과 같은 위험이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나이 든 여성과 그 아기를 보살피는 비용의 증가도 야기해 영국국민건강보험(NHS)에도 부담이 가중된다고 지적했다.
40세 이상 임산부는 2008년의 26,419명에서 2012년에는 13%가 증가해 총 29,994명이었다. 25명 중 1명의 아기가 40세 이상 여성에게서 태어난 것과 같다. 25세 이하 임산부는 1970년대 초 50%에서 2012년에는 23%로 급감한 반면, 이제 아기들의 20% 정도는 35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태어난다. 1938년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 왕립 조산사 학교의 루이 실버톤 이사는 나이 든 임산부들이 증가하면서 젊은 여성들을 대할 때보다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중·고령 임산부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은 조산사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50세 이상 여성 출산율의 급증은 임신 처방 관련 의학의 발전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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