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주택 가격이 1월에도 계속해서 상승했다.
영국 국립 통계청의 발표를 인용하여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주택 시장의 연간 인플레이션이 거의 7%로 뛰면서 집값이 평균 254,000파운드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대출자를 돕고 경제신뢰도를 진작시키기 위한 정부의 정책으로 구매자 수요는 증가했지만, 매물은 부족 현상을 나타냈기에 영국 전역에서 집값이 상승했다. 평균 주택 가격은 작년 12월에는 5.5%가 인상됐으며, 1월에 들어서도 전년대비 6.8% 상승하였다.
하지만 평균 가격은 광범위한 지역별 편차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런던과 남동부가 각각 13.2%와 7.1%를 기록하며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그로 인해 집값은 2008년 최고치를 넘어섰다. 런던의 평균 주택 가격은 458,000파운드로 상승했는데, 잉글랜드 북동부 평균가인 147,000파운드의 3배에 달한다. 런던과 남동부를 전체 통계에서 제외할 경우, 영국 전역에서 집값 인플레이션은 3.8%로 감소한다.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집값은 전년대비 각각 7.1%, 6.9%가 올랐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에서의 상승치는 단지 1.4%였다. 런던 소재 중개업체 마쉬 앤 파슨즈의 피터 롤링즈 이사는 “국내 및 해외 구매자들의 확고부동한 수요가 이 같은 상승률의 주요 요인이었다. 런던 최고급 부동산은 계속해서 투자의 핵심으로 군림하고 있다”고 말했다.
PwC의 윌리엄 지먼 컨설턴트는 가격이 연말까지 264,000파운드에 도달하면서 올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며, 런던의 집값은 500,000파운드 장벽을 깰 가능성마저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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