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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4.04.01 21:27
새정치민주연합 기초선거 무공천 후보들은 맨붕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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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기초선거 무공천 후보들은 맨붕 상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26일 공식 출범하면서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하던 야권의 예비후보자들은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다.무공천의 가장 큰 폐해로 기호 2번을 쓰지 못하는 것을 꼽고 있다. 야권의 예비후보자들은 선거운동을 할수록 유권자들에게 혼란만 주게 된다면서 "무공천 결정으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기초선거에 출마하려던 사람들은 다 죽게 생겼다"고 아우성이다. 일부 후보는 합당이 결정되기 전 당명과 로고 등을 새긴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던 구 민주당 후보들은 수 백만원씩을 재투자해 새로 만들고 있고, 명함도 다시 찍어 돌리고 있다. 게다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어 낙선할 경우 선거비용을 보전 받으려면 득표율이 15%가 넘어야 하는데 야권후보가 난립하는 이번 선거에서 과연 15%를 넘길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또다른 문제점으로는 새누리당은 당장 선거가 끝나면 기초의회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하겠지만 복당을 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대응을 할 수가 없다"며 "기껏 무공천 선거를 치러놓고 선거가 끝난 후 줄줄이 복당을 한다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우리만 무공천 하겠다는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전략이었다. 차라리 지금이라도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공천을 하는 것이 낫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선거운동에서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려면 시장이나 시의원 등이 함께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데 무공천 결정으로 이런 선거운동을 할 수가 없게 됐다. 또 당의 거물급 인사들이 지원유세를 한다고 해도 옆에서 보조를 하는 수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정당의 정치인이 무소속 후보의 유세차를 타고 지원유세를 하면 선거법 위반이 된다. 손발이 다 묶인 채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셈이다. 최우선 과제는 난립 가능한 야권 후보들까지 단일화가 불가피한 데 단일화 방법을 놓고 이전투구가 일어날 것이 뻔한 상황인 데다가 금전거래 가능성도 발생할 수 있는 등 수 많은 난제로 후보들만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 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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