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통신본부(GCHQ)가 ‘스파이학’ 석사 과정을 공식 인증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 산하 보안기관 GCHQ는 사이버 보안 석사 과정을 제공하는 대학들에 이와 관련해 문서를 전달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학과 졸업생들은 ‘GCHQ 인증 학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
현재 영국 대학들이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관련 과정 대부분은 질적인 면에서 고용주와 학생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GCHQ는 5년간 유효한 새로운 증서를 통해 학위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되길 바라고 있다. GCHQ는 직원들의 사이버 보안 교육에 대해 고민해 왔으며, 스스로 학위 과정을 인증하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책이라고 결론 내렸다. 로얄 할로웨이 대학의 정보 보안 그룹은 1992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사이버 보안 석사 과정을 개설했는데 그 설립자인 프레드 파이퍼 교수는 GCHQ와 함께 인증서의 기준을 마련했다.
GCHQ의 대변인은 직원들을 전부 새로운 석사 학위 과정에 등록시킬 것이라고 확답했다. 그는 “우리의 주된 목적은 민간, 공공 부문 모두에서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충분히 양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학들이 GCHQ로부터 학과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교과 과정에 필수 기반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어야만 한다.
이번 석사 과정 인증은 “거대한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통해 창출해 내고자 하는” 영국 정부 사이버 보안 전략의 일환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