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 지의 보도에 따르면 뮌헨의 여러 쇼핑몰의 스키용품 판매처에서 지난 주말 스키용 헬멧이 모두 팔려 품절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 신문은 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튀링엔 주지사 Dieter Althaus가 새해에 겪었던 사고 소식을 접하고 스키용 머리보호 장비를 추가구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였다. 스키를 타던 중 충돌사고를 당한 튀링엔 주지사는 머리보호 장비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2005년 세계선수권자인 독일의 스키선수 Hilde Gerg는 헬멧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이전부터 주장해왔는데, 그녀는 “스키용 헬멧은 중상을 크게 감소시켜 줄 것”이라고 말하며, 그녀 역시 작년에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겪었던 일을 소개하였다. “내가 천천히 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머리를 다쳤다. 이는 하나의 교훈이다. 그 이후로 나는 항상 헬멧을 착용한 상태에서 스키를 탄다”고 그녀는 밝혔다. 또한 1994년 올림픽 2관왕인 Markus Wasmeier는 청소년들의 스키용 헬멧 착용을 법률상 의무로 규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Wasmeier는 “그것은 그들의 부모들이 부주의한 사람들인 경우에 유일한 보호책이다. 우리는 머리를 보호해야만 한다. 신체의 다른 부분들은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 스키연합회(DSV)의 안전 전문가인 Andres König 역시 „사람은 머리를 하나만 가지고 있다. 그래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며 몇 년전부터 스키어들에게 꾸준히 헬멧 착용을 강조해왔었다고 한다.
튀링엔 주지사 Althaus의 경우처럼 슬로프에서 충돌하는 사고는 매우 드물지만, 이 사고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