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시장 성장에 민영항공기 사상 최대 제조 전망
2032년까지 새로운 민영 항공기에 대한 수주가 최고 12,820여 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민영 항공기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같이 전망된 수주 건수는 무난하게 성장해 왔지만 아태지역 내에서 저렴한 단거리 여행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재는 포화 상태에 다다른 유럽이나 미국보다 훨씬 많은 건수이다. 2009년 초 아시아 항공기 승객 수가 6억 4,700만 여명을 기록해 북미를 앞지르며 이미 가장 큰 항공기 여행 시장으로 우뚝 섰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아시아 태평양 우주 항공 & 방위 산업에 따르면 아태지역 내에서 저렴한 단거리 여행의 인기가 높아져 최근 싱가폴 에어쇼에서 급증한 저가 여행에 대해 부응에 나선 저가 항공사들 위주로 320억 달러에 달하는 계약들이 성사되었다.
이 보고서는 항공 우주 제조 산업에도 후광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하면서 해당 시장에 새로운 기업들이 들어오고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힘입어, 앞으로 20년간 아태지역 항공 우주 제조 산업은 약 5조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인증 문제로 항공기 제조에 있어 공급 체인이 핵심 문제로 떠오를 것이다. 아시아 항공 시장의 붐은 항공기 유지보수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높혀 MRO 시장에도 값진 기회들을 주고 있다.
항공 승객수이 급증하고 있지만 아태지역 대부분의 공항들은 이를 수용하는 데에는 한계를 보이면서 이미 급물살을 타면서 공항 개발(Airport Development)의 경우도 싱가폴이나 방콕 등 많은 주요 아시아 국가들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항 확장 및 건설로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아시아 태평양 컨설팅 사업부의 크리스 디 라빈(Chris de Lavigne) 부사장은 공항 개발에 대해 “현재 공항들은 자동차 주차비, 식음료 상점 임대, 기타 승객 엔터테인먼트 자원 등 고객 중심 개발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공항들은 인프라 개발 및 정보 기술, 그리고 비 항공 분야 수익 등 다양한 분야들에 투자하여 자신들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고 있다.
한편,항공기 제조 시장의 핵심 업체들로는 붐바이더(Bombadier), 엠브라에르(Embraer), 수호이(Sukhoi)사를 꼽을 수 있으며, 레지오 바이아시 인더스트리(Regio Aviasi Industri, 인도네시아)와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 코퍼레이션(United Aircraft Corporation), 힌두스탄 항공(Hindustan Aeronautics)이 신흥 업체들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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