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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천적잡고 1 주일전 악몽씻으면서 2 승 낚아채

by eknews posted Apr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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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천적잡고 1 주일전 악몽씻으면서 2 승 낚아채

7이닝 완벽 지배, 19타자 중 18타자를 범타 처리로 2루 질루 허용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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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LA 다저스)이 일주일 전 홈 개막전에서 빅리그 데뷔 이후 2이닝 8실점(6자책) 악몽을 완벽투로 1주일만에 씻어내고 올 시즌 2 승을 낚아 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천적’ 류현진은 '2014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맞이해 지난달 23일 열린 호주 원정 경기에 이어 12일에도 적지 체이스필드에서 7이닝 동안 99개의 볼을 던지며 8개의 삼진을 잡고 2개 안타만 내주는 무실점 호투로 6-0 승리에 기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4점대 가까이 갔던 방어율 역시 2.57로 크게 낮아졌다. 

특히, 애리조나의 불방망이 3 인방 폴락-힐-골드슈밋은 경기 내내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4가지 구종을 적절하게 던진 류현진의 완벽투에 눌려 세 선수 한 번도 방망이를 휘둘러 보지못하고 1루를 밟지 못한 데 이어 삼진을 세 차례나 헌납했고 볼넷 하나를 빼앗는 데 그쳤다. 

게다가 지난 시즌 홈런-타점왕이자 애리조나 4번타자 골드슈미트는 지난해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5할(14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로 강한 면모를 보여 왔으나 세 번의 맞대결에서 안타 없이 삼진 2개, 뜬공으로 요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자신의 징크스인 1 회를 맞아 첫 회 선두타자 AJ 폴락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두 번째 타자 에런 힐을 3루 땅볼로, ‘천적’ 폴 골드슈밋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잡았고, 4번 프라도를 유격수 땅볼로 낚으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자신감을 되찾은 류현진은 이후 5회까지 삼진 6개를 기록하고 6, 7회에도 삼자범퇴를 이어가며 2개의 스트라이크 아웃을 추가했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이 불과 일주일 만에 평상심을 되찾고 180도 변신한 데 대해 현지 언론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류현진이 또다시 좋은 모습을 되찾으며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전을 신기루 같은 기억으로 잊어버리게 했다.

류현진은 7이닝을 지배하면서 마지막 19타자 중 18타자를 범타 처리하는 등 타자가 2루까지 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심지어 애리조나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류현진은 애리조나의 너무나 큰 장벽이다. 자신이 그것을 다시 증명했다”며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눈부신 피칭을 펼쳤다. 류현진은 애리조나 타선에 단 2안타와 1볼넷만을 내줬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 첫 번째 등판이었던 3월23일 호주 개막 2차전에서 무실점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무실점하며 애리조나전 1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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