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이스하키,세계 대회 첫 출전에서 동메달 쾌거
<사진: 여자아이스하키대표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실업팀은 물론이고 중ㆍ고ㆍ대학 팀도 없는 여자 아이스하키 한국의 대표팀이 국제 대회에 첫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딘 홀든 인스트럭터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2014년 세계여자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디비전2 그룹A 마지막 경기 끝난 호주전에서 2대1로 승리해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2월 단기 계약으로 세계 최강 캐나다 남자대표팀 어시스턴트 코치를 역임한 홀든 인스트럭터를 코치로 영입한 대표팀은 체계적인 훈련을 쌓아왔지만 불과 1 개월만에 참가의 목적을 두고 국제대회에 출전해 의외의 수확을 거둔 것이다.한국은 1피리어드 6분 53초에 첫 골을 내주었다. 3피리어드 들어 한국은 반격에 나섰다. 호주는 체력이 떨어졌다. 한국은 스피드를 앞세워 호주를 공략했다. 3피리어드 6분58초 안근영이 단독찬스에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한국은 3피리어드 종료 5분14초를 남기고 한수진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3승(2승부치기승 포함)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7점을 기록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뉴질랜드가 폴란드를 잡아주었다. 한국과 폴란드는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루었지만 승자승 우선원칙에 힘입어 한국이 동메달을 따냈다.
이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세계 최강이 모인 톱리그인 디비전1로 올라가야하는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