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는 인간을 원죄와 자범죄를 가진 죄인(罪人)으로 봅니다. 불경에서는 인간을 업(業)을 짓는 망념(妄念)의 존재로 봅니다.
인간이 죄인인 것은 하나님과 하나가 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죄입니다. 창세기에는 하나님과 하나로 있다가 인간마음을 가지게 되면서 하나님 나라에서 추방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인간마음을 먹고부터는 죽도록 땀 흘려 땅을 파서 먹고 살아야 하는 육의 존재로 전락하고 하나님과는 같이 있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과 낙원(하나님 나라)에 살 때는 하나님과 같은 마음이어서 하나님과 하나인 죽음이 없는 영적인 존재이었음을 알게 해줍니다. 바로 인간마음이 하나님과 하나가 되지 못하게 하는 근본적인 죄입니다. 그리고 인간마음(선악의 마음, (남녀) 분별심, 수치심, 죽음을 두려워하는 마음, 가짐의 마음, 시기질투, 미움 등)이 죄를 짓게 하는 근원입니다. 인간이 인간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이 죄인인 것은 인간마음을 가져서입니다.
인간이 가진 업은 살면서 생각과 말과 행위로 짓는 선악(善惡)의 소행(所行)을 말합니다. 생각도 말도 행위도 모두 사람의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즉 업은 마음의 소산(所産)입니다. 이렇게 업을 짓게 하는 마음은 원래 있는 근본이 아닌 인간이 지은 마음 즉 허망한 마음(=妄念)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망념은 인간이 지은 없는 것입니다. 인간은 이러한 망념에 빠져서 미망(迷妄)을 헤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그 망념 속에 빠져서 번뇌(煩惱) 짓고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통 속에 살며 윤회(輪回)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죄를 벗어나려면 회개(悔改)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은 죄를 다 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죄의 근본은 인간마음에 있습니다. 인간마음에서 비롯된 지은 죄를 씻더라도 죄를 짓게 하는 인간마음은 그대로 남아서 또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죄의 근본인 인간마음을 뿌리째 뽑아 없애는 것이 죄의 근본을 발본색원(拔本塞源)하는 진정한 회개입니다. 성경에서도 ‘마음(인간마음)이 가난한 자(없는 자)는 복이 있어 천국이 저희 것’이라 하였습니다. 천국은 영생(永生)을 누리는 근심걱정고통이 없는 곳입니다.
업을 다 없애려면 망념을 벗어나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업을 짓게 하는 ‘(인간)마음(=망념)을 다 비워 없애라’고 합니다. 업을 짓게 하는 마음을 다 비워 없애면 망념을 벗어나서 극락(極樂)에서 생사일여(生死一如=永生)를 누린다고 합니다. 극락은 즐거움만 있는 곳, 즉 근심걱정고통이 없는 곳입니다. 망념을 벗어났으므로 윤회의 굴레도 벗어납니다.
경전에서는 모두 인간마음이 죄와 업의 근본으로 보고 인간마음을 없애는 것이 참회개이고 망념을 벗어나는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마음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그리고 인간마음을 없애야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고 극락에서 생사일여를 누리는 것이 말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성경이나 불경 모두 때가 되면 어떤 존재가 와서 이루어 준다고 합니다. 모두 그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근년에 인간마음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파악하고 뿌리째 뽑아서 없애버리는 효율적이고 획기적인 마음빼기가 나와서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