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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 찾는 20대 증가, 개성 보다 신뢰감 주는 세트 스타일 선호
by eknews posted Apr 27, 2014
정장 찾는 20대 증가, 개성 보다 신뢰감 주는 세트 스타일 선호
20대가 정장을 찾기 시작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가 4월 한 달간 20대의 정장 구매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여성은 82%, 남성은 65%의 정장 구매율이 증가했다.
4월 들어 20대의 정장 구매율이 급증한 것은 대학 졸업앨범 촬영을 앞두고 생애 첫 번째 정장을 구입하는 대학생과 첫 출근 복장을 준비하는 사회 초년생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해지며 사내 분위기상 캐주얼데이가 사라짐에 따라 다시 정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장을 구매하는 패턴에도 변화를 볼 수 있다. 전월에 비해 상, 하의 세트 정장을 찾는 비중이 2배 이상 증가했는데, 정장을 처음 구매하는 20대 초중반 연령층은 정장을 코디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세트로 구성된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 하의 세트 정장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튀지 않으면서 신뢰감 있는 모습을 줄 수 있어 졸업앨범 촬영과 입사 면접에도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정장 스타일은 스커트 스타일이 압도적이었다. 4월 내 20대 여성들의 정장 구매내역을 살펴보면 스커트를 구매한 비율이 팬츠에 비해 20%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스커트 정장은 성숙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여성스러운 모습도 보일 수 있어 많은 20대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다.
아이스타일24 여성의류 담당 최인정 MD는 “처음 정장을 사는 20대의 경우 비교적 실패확률이 적고, 단정한 스타일의 정장 세트를 구매하는 반면, 30대들은 좀 더 화사하면서 유니크한 스타일의 정장을 많이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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