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증가한 루마니아, 불가리아 이주민
지난 1월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인들의 유럽연합 내의 자유로운 이주가 보장된 이래, 독일에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이주민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Spiegel Online)
지난 24일자 독일 노동시장과 직업 연구연구소(IAB)의 분석결과를 인용한 슈피겔 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에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출신의 이주민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에만 전년대비 80% 증감률에 해당하는 9,800 여명의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이주민이 독일로 이주했다.
IAB는 지난 2월에는 8,900 여명의 루마니아 불가리아인들이 독일로 들어왔고, 이는 전년대비 24%로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에 거주하는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이주민의 전체 숫자는 43만 여명, 이는 전체 외국인 수의 5.5%에 해당된다. 또한, IAB의 관계자들은 2014년 올 한해 동안 10만명에서 18만명의 루마니아, 불가리아인들이 독일로 이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이주민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도시들은 두이스부르크,
함부르크 그리고 뉘른베르크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독일 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부터 새로운 규정이 시행된 이래, 이미 독일에 살고있던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이주민들도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불법 일자리를 합법적으로 전환하는데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이주민들이 증가하면서 독일의 사회보장 시스템을 악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독일 노동청의 자료에 의하면 루마니아, 불가리아 이주민 중 하르쯔 IV(실업연금)을 받는 비율은 10%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독일에 거주하는 전체 외국인의 실업연금 의존 비율보다 낮은 비율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몇몇 지역에서는 루마니아, 불가리아 이주민의 실업연금 의존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예를들어, 베를린의 경우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이주민 중 25%는 독일의 실업연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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