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가족 지원 확대
대가족 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적용대상이 확대되었다. 당초에는 첫째 자녀의 나이가 21세가 될 때까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학생의 경우에는 26세) 대가족을 지원하는 정부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첫째 자녀가 아니라, 막내의 나이가 21세(마찬가지로 학생의 경우 26세)가 되기 전까지는 정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즉, 정부 지원의 기준점이 첫째자녀에서 막내자녀로 확대됨으로써, 자녀가 많을 경우 유리한 상황이 된 것이다.
스페인 일간 엘 문도지 4월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날 스페인 보건복지부 장관 아나 마토는 위와 같은 대가족 보호에 대한 법률 개정안이 발효되었음을 선포하였다. 또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이 통과되어 성적학대와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 있는 경우 입양 등을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마토 장관은 설명했다.
대가족으로 인정받기 위한 더 자세한 조건들에 대해서 마토 장관은 말을 아꼈지만, 특히 3세 미만 아동을 입양한 대가족의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이번 대가족 보호법 개정을 발표한 스페인 보건복지부장관 아나 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