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금 1천억원 투입
금년도 1/4분기 각종 경제 관련 지표들을 종합하여 보면 제주경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나, 최근 제주경제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하여 정부나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대한 회식, 유흥 자제 및 사회 분위기를 해치는 각종 이벤트나 축제, 행사 등의 취소로 이어져 소비가 위축되고, 수학여행 전면 취소에 따른 중·저가 일반숙박업, 전세버스, 음식점 등의 매출 감소 추세이다.
세월호 관련 제주지역 경제 관련기관에 의견 수렴한 결과, 제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세월호 침몰사고가 장기화 되면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제주경제에 자칫 상승세가 반전되는 것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단기대책으로 우선 우리도가 운영하는 기금(관광·중소기업·농어촌·식품진흥기금) 1천억원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기금 지원 대상은 각종 축제(행사) 취소,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영세 중소기업(농축어업인), 수학여행 전면 중단으로 경영악화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는 관광사업체(여행사, 관광식당, 전세버스 등) 등 세월호 침몰사고에 직접적 피해가 예상되는 업체들이다.
무엇보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분위기와 소비 심리 위축임에 따라 세월호 사고가 수습되고, 안정화 되면 각 부서별로 소비 촉진 계획을 마련하여 시행할 것이다.
또한, 세월호 사고로 인해 일시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관광과 소비판매 뿐만 아니라 내수경기 등 지역경제 관련 모니티링을 강화하고, 경제관련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유 및 긴밀한 업무 협력 체계로 경기변동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