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 운행 개시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가 5월 1일 개통되면서 양산팔경과 최북단 단양팔경을 구경할 수 있게 됐다. 멀게만 느껴졌던 양 지역 도민들의 이질감도 한층 해소되고 지역 간 소통문제, 출·퇴근 이용객들의 대전역 환승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는 기존 충북선이 대전에서 제천까지 운행되는 단점을 보완하여 신규로 개설한 영동~단양 최초의 남·북 직통 종단 노선이다.
충북도는 단양, 영동 양 지역 간 이동시간을 최소화하여 1일 8시간 정도의 체류시간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간 당일 관광 등 도내 최남과 최북단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종단열차는 버스운임(25,400원)에 비해 10,900원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도 덜고, 인근 충남·대전·경북지역의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각종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서부권, 강원남부권과 청주국제공항의 연결이 한결 수월해져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시종 충북 도지사는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는 직접적으로 영동, 단양지역 주민들은 물론 지역 간 출퇴근 이용객에게 이용 편의 제공하고 비용을 절감시키는 1석2조의 효과를 낸다”면서 “충북이 더욱 가까워졌다. 표 1장으로 도내 전 지역 이동이 가능해 지역 간 교류를 통한 함께하는 충북 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 충북선 영동~단양 직통노선 열차운행에 따른 다각적인 수요창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청북도는 지난 2월 19일 한국철도공사 충남지역본부와의 ‘영동~단양 충북선 직통열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의 사업인가를 거쳐 충북의 최남인 영동과 최북단인 단양을 하나로 잇는 노선을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