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전기자동차 달리기 좋은 환경 만든다
서울시가 현재 공공위주로 보급돼 있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민간 이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개선에 나선다.
시내 급속충전기를 늘리고, 안내표지판을 모든 충전소에 마련하는 등 공공충전인프라를 확충·정비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세제혜택은 적극 홍보해 전기자동차 이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공충전인프라로 보급되는 급속충전기는 전기자동차 구매 시 지급되는 완속충전기(개인용)보다 충전시간이 9배나 빠르고 비용도 발생하지 않아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는 각종 세제혜택들을 적극 홍보해 전기자동차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현재 ①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100% 면제 ②수도권 공용주차장 이용료 50% 감면 ③전기차 구매시 차종에 따라 개별소비세·취득세 등 최대 420만원 세제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그동안 공공기관 위주로 보급됐던 전기자동차를 서울시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날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관련 인프라 확충·정비는 물론 제도개선 등을 통해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전기자동차가 불편 없이 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