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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사상 두 번째로 월간 500억 달러 돌파

by eknews posted May 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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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사상 두 번째로 월간 500억 달러 돌파
미국·아세안으로의 수출호조, 작년 4월 수출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주된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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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아세안 국가 등의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 10월의 504억 8천만 달러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고 무역수지도 44억 달러 흑자로 27개월째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4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수출은 대다수 품목의 수출증가 및 미국·아세안으로의 수출 급증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한 503억 1500만달러, 수입은 5.0% 증가한  458억 5200만 달러로,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44억 달러 흑자였다.  수출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선박, 자동차 등에서 크게 증가했고, 철강과 석유제품 등 지난해 부진했던 품목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D램 가격상승 및 시스템반도체 수출확대로, 무선통신기기는  4월초 미국·중국 등 전세계 125개국 삼성전자 갤럭시S5 출시 및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확대로, 선박은 드릴쉽 3척 등 고부가가치 선박인도로, 자동차는 제네시스·소울 등 신차 수출확대에 힘입어 수출이 급증하였다.

또한, 철강·석유제품 등 작년 수출이 부진했던 품목도 큰 폭의 증가세로 전환했다.
품목별 수출증가율을 살펴보면 선박 22.7%, 자동차 18.9%, 석유제품 17.2% , 철강 16.8%, 무선통신기기 14.4%, 반도체 12.3%, 석유화학 3.5%, 일반기계 0.6% 증가했으나 LCD만 -8.6%로 감소했다.
對아세안 수출은 자본재 수출확대로, 對美 수출은 무선통신기기·자동차·가전 등 내구 소비재 수출급증으로 수출이 두 자릿수 각각 증가했다.  

 對ASEAN 수출은 석유화학제품(△20.7%), 철강제품(△7.2%) 등은 감소한 반면, 선박류(128.2%), 반도체(15.0%) 등은 증가해,  對ASEAN 수출증가율은 14년 1월 11.1%, 2월에는 15.3%, 3월엔 13.6%에 이어 4 월에는 17.0%의 증거세를 유지했다.
對美 수출증가율도 14년 1월과 2월에 연속 2 개월간 각각 △2.0%, △6.7% 감소세를 유지해오다가 3월에는 16.9%, 4 월에는 19.3%로 급증했다.

특히, 對美 품목별 수출증가율은 석유제품(△29.7%), 반도체(△25.6%) 등은 감소한 반면, 무선통신기기 54.6%, 자동차 26.1%, 가전 25.7%를 기록했다.또한, 對日 수출은 석유화학제품(△36.1%), 일반기계(△0.7%) 등은 감소한 반면 기저효과 및 무선통신기기(41.2%), 자동차부품 수출확대 등에 힘입어 수출이 1월 (△20.1%)과 2월 (△10.1%) 감소세에서 벗어나 3월에는 
1.0% ,4월에는 12.2%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석유제품(39.2%) 등을 제외한 선박류(△70.7%), 액정디바이스(△41.9%), 수송기계(△40.4%) 등의 감소로-3.2%를 기록했으나, 對EU 선박을 제외한 전체 수출은 24.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다.
對中 수출은 철강제품(17.8%), 무선통신기기(7.2%) 등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53.4%), 석유화학제품(△12.8%) 등은 감소해 對中 수출증가율은 2014년 1월 0.6%, 2월엔 3.7% ,3월은 4.4%에 이어 4월에는 2.4%로 둔화 추세를 보였다.

수입의 경우는 5대 원자재 중 원유(유가상승) 및 철강(자동차 등 국내 철강수요 증가) 수입은 증가하였으나, 석유제품·석탄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5대 품목 수입증가율을 살펴보면 철강 6.5%, 원유 4.4%, 가스 1.8%는 수입이 증가했으나 석탄(△2.7%)과 석유제품(△7.1%)은 감소했다.

對日 수입은 자동차(12.8%) 등을 제외한, 석유화학제품(△35.1%), 플라스틱제품(△29.2%), 기계류(△21.2%) 등은 감소했고, 對美 수입은 반도체제조용장비(38.7%), 정밀화학제품(2.9%) 등은 증가한 반면, 반기계(△27.5%), 반도체(△24.8%) 등은 감소했다.
對中 수입은 산업용전자제품(32.2%), 가정용전자제품(9.1%) 등은 증가한 반면, 섬유류(△11.8%), 화학공업제품(△10.3%) 등은 증가했으며, 對ASEAN 수입은 산업용전자제품(6.7%) 등을 제외한, 반도체(△22.6%), 광물성원료(△20.4%), 비철금속제품(△10.1%) 등은 증가했다.

對EU 수입은 수송기계(19.4%), 기계요소(15.8%) 등은 증가한 반면, 광물성원료(△57.2%), 정밀화학제품(△12.0%) 등은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대미 수출이 급증했다”며 “5월 초 연휴에 따른 수출기업의 조기 통관, 작년 4월 수출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5월의 경우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수출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유로저널 정보영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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