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이명주,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신기록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의 이명주(24)가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신기록을 세우면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새로운 대기록으로 만회했다. 최근 K리그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명주는 지난 3월 15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2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으며, 시즌 공격 포인트는 14개(5골 9도움)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울산현대와의 개막전과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FC서울과의 9라운드 경기를 제외한 리그 전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으로는 마니치(1997년·당시 부산·6골 5도움), 까보레(2007년·당시 경남·7골 5도움), 에닝요(2008년·당시 대구·8골 4도움), 이근호(2013년·상주·9골 4도움) 등이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명주는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양 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1골 2도움을 올려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6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6분 낮고 빠른 코너킥으로 강수일의 헤딩 추가골을 도왔다.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는 김승대의 쐐기 골까지 어시스트하며 팀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포항은 경기 초반 특유의 유기적이고 빠른 패스 플레이가 다소 주춤했으나 곧 흐름을 타기 시작해 이날 승리로 승점 25점(8승 1무 3패)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