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올림픽에 18만명 경호 인력 배치로 전쟁터
브라질 정부는 월드컵과 올림픽을 앞두고 보안시스템 강화를 위해 18만명의 인력과 함께 18억7천만 헤알 (8억 5천만달러)을 투자해 경찰 통신 시스템 통합, 보안기술, 인력 및 장비 확충 등에 투자한다.
브라질 정부는 한 달 후 개최될 월드컵과 2016년에 열릴 올림픽을 대비해 각종 보안장비 및 시스템을 확충하고 전문인력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라질은 연 평균 5만 건 이상의 살인사건이 발생할 정도로 치안이 불안한 상황이어서 월드컵 기간에 브라질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선수단, 관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브라질 현지 경제 전문지 Valor Economicp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이 같은 치안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군인 5만7천명(육, 해, 공군),FIFA로부터 인가 받은 사설경호요원 2만 명, 연방 경찰, 군인 경찰, 민간 경찰 중에서 선발한 공공안전요원 10만 명 등 17만7천여 명의 보안 전문인력을 공항, 항구, 고속도로, 경기장, 선수 훈련센터, 호텔, 국경지대 및 일반 도로 등지에 투입할 예정이다. 브라질 연방 정부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12개 도시 보안관리 통합 시스템 구축에 8천만 헤알 등 보안시스템 강화에 총 18억7천만 헤알을 투자할 예정이다. 브라질 정부는 범죄를 예방하거나 수사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주요 도시 곳곳에 CCTV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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