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에 생명사랑 실천한다
한화생명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 최초로 베트남 저소득가정에 건강보험증을 전달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화생명은 12일(월) 베트남 호치민시 4군 정치교육센터에서 호치민시의 저소득가정에게 건강보험증 1,000장을 전달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화생명은 이후 호치민, 벤째, 빈딘, 동탑, 꽝남, 후에, 끼엔장 등 7개 성의 저소득가정에 총 10,422장의 건강보험증을 전달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아직 건강보험 가입률이 미흡해 의료지원이 절실한 저소득가정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건강보험증 구입으로 의료지원이 가능한데, 한화생명이 연간 약 8,000만원 상당의 건강보험증을 구매하여 이를 지원키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한화생명은 베트남에서의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보험업의 정신인 생명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화생명은 까마우, 끼엔장, 닥락, 빈딘, 롱안, 빈롱 등 6개 성에 사랑의 집 40채도 지어 현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에서 땅은 무상으로 제공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한화생명,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이 함께 민관합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호아빈성에는 유치원을 신축해 기증할 계획이며, 총 사업비는 2억 3천여만원이다.
베트남 4군 인민위원회 또 티 빅 쩌우(To Thi Bich Chau) 부위원장은 “건강보험증이 없는 노약자나 어린이는 가벼운 질병에도 큰 고통을 겪게 된다”며 “한화생명의 관심과 지원으로 필요했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생명보험사가 단독으로 지분 100%를 출자해 해외 보험영업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다. 진출 5주년을 맞이한 현재, 안정적인 조직 확보와 높은 신계약 실적으로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생명은 현재 베트남 생보시장에서 점유율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계약 실적은 2009년 19억원에서 2013년 139억원으로 7배가 넘게 신장했으며, 점포수도 5개에서 2013년에는 호치민, 하노이, 다낭, 껀터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34개로 늘어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