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김 생산 가구 평균소득 2년 연속 1억 넘어서
충남도 내 김 생산농가의 가구당 평균 소득액이 2년 연속으로 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도내 2014년산 김 생산량이 생산계획(1200만 속)을 넘어선 1277만 속으로 조사됐으며, 가구당 평균 소득액이 1억 1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14년산 김은 지난해 11월부터 첫 생산을 시작해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서천, 보령, 태안 등 3개 시·군 34개 김 양식장(3776㏊)에서 총 1277만속이 생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총 생산액은 454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최근 5년 이내 생산량이가장 많았던 지난해보다는 347만속 감소했으나, 가구당 평균소득은 5% 상승한 1억 12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태풍 등 자연재해가 없었고 ▲수시 현장교육 등을 통한 어장과점, 밀식 등 어업인 스스로 불법시설물 정비 및 적정시설량 준수 ▲정기적인 양식장 수질검사 분석을 통한 황백화 발생예방 등 철저한 어장관리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도는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 등과 긴밀히 협조해 ▲김 영양염 부족방지를 위해 금강 농업용수 방류협조 ▲김 엽체 발육상태 관찰 등의 노력이 질 좋은 김 생산과 생산단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조한중 도 해양수산국장은 “서해안 최대 김생산지인 서천군을 명품 김 생산 특산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어장정비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