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폰으로 추억 전송하는 ‘서울 타임캡슐’ 시민청에 설치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시민들 나만의 추억을 보관하는 지름 40cm, 높이 120cm의 이색 ‘서울 타임캡슐’이 서울 시민청 지하 1층에 설치됐다.
‘서울 타임캡슐’은 귀에는 들리지 않는 초음파 코드를 이용해 작동된다. 스마트폰에서 <서울 타임캡슐> 앱을 설치, 로그인한 사람이 이 근처에 다가가면 타임캡슐이 이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땅 속에 보관했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 발굴하는 전통적 방식과 달리, 보관 용량이나 시간적 제한이 없어 언제든지 담아 봉인하고 열어볼 수 있는 현대판 타임캡슐이다.
이용자는 가족, 연인, 지인과 남기고 싶은 추억을 메시지 혹은 사진 으로 전송하면 된다.
예컨대 가족과 함께 시민청을 방문했다면 지금의 모습을 스마트폰 사진으로 담아 메시지와 함께 타임캡슐에 보관할 수 있다. 또, 자신의 목표나 다짐을 적어 한 달 후, 6개월 후, 일년 후 확인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시민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즐거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IT기술을 활용한 천만 시민의 추억보관소 ‘서울 타임캡슐’을 설치하게 됐다고 13일(화) 밝혔다.
이용방법은 ①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 타임캡슐 존을 방문해 ②본인의 스마트폰에 ‘서울 타임캡슐’앱 설치 후 로그인 한다. ③원하는 메시지와 사진으로 추억을 저장, 타임캡슐 존을 벗어나면 자동으로 봉인된다. ④메시지를 확인하려면 타임캡슐 존으로 재진입하면 된다.
※ 이용 안내 동영상 보기 http://youtu.be/2jpdWXIM3mQ
※ 이용 안내 웹페이지 보기 http://www.seoul.go.kr/timecapsule
※ 이용 안내 모바일페이지 보기 http://m.seoul.go.kr/event/TimeCapsule.do
시민 장성오(44세, 서울 서대문구) 씨는 “아이들과 시민청에 왔다가 타임캡슐을 보고 신기해서 해봤다”며, “가족들과의 소중한 순간을 저장해 둔 나만의 타임캡슐이 생긴 것 같아 좋고, 나중에 시민청을 방문할 때마다 열어보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이용 소감을 전했다.
5월 1일 첫 선을 보인 서울 타임캡슐은 현재 총 525개(5/12일 기준) 메시지가 작성, 봉인중이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인류가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방법인 타임캡슐을 IT와 접목해 시민 누구나 본인의 추억을 언제든지 보관할 수 있는 타임캡슐을 기획하게 됐다”며 “시민의 공간인 시민청이 추억 저장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